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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6.“러시아권 3大의대에서 한국 의사의 꿈 키우세요”  
 
   

라식 - 재건성형 등 세계적 수준… 年학비 300만원 선

 

"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대는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의학교육을 받을 수 있고 졸업 뒤 한국의 의사국가고시에도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"

방한 중인 국립 타슈켄트의대 아리모프 암바르(53·사진) 총장은 6일 “타슈켄트의대는 한국 정부가 의대 학위를 인정하는 10여 개 외국 대학 중 한 곳”이라며 “한국 신입생을 적극 유치하겠다”고 말했다.

타슈켄트의대는 1972년 설립된 학교로, 모스크바의대, 상트페테르부르크의대와 함께 3대 의대로 꼽힌다.

타슈켄트의대는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한국 의사국가고시를 볼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을 인정받았다. 올 2월 한국인 학생 10명이 봄 학기에 처음 입학했다.

암바르 총장은 “의대 3학년부터 부설 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을 수 있다”며 “라식 등 안과시술과 재건성형, 특히 기형아 치료를 위한 소아 기형 재건성형술은 다른 선진국에서 배워갈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”고 말했다.

이 의대에는 임상의사 교수 80명, 기초의학 교수 250명을 포함해 총 550명의 교수진이 있다. 재학생 2800여 명 중 외국인은 24명이다.

한국보다는 의대에 들어가기 쉽다. 외국인은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. 러시아권 대학이 요구하는 러시아어와 영어로 된 ‘러시아어 수학능력평가시험’ 성적, 토플 등 영어 공인 성적, 고교 및 대학 성적 등을 제출하면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.

국내 학생은 타슈켄트의대와 협력연구기관 협약을 맺은 아시아의학연구소(AMI·www.amsp.co.kr)를 통해 모집한다. 올 9월 학기 입학자는 4∼6월, 내년 2월 봄 학기 입학자는 10∼12월 선발한다.

학비는 외국인의 경우 연간 300만 원이고 현지 레지던트들이 해주는 저녁 과외비와 숙식을 포함한 기숙사 비용 등 월 200만 원 정도 든다.

입학에 비해 졸업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다. 의대 7년 과정에서 학년이 끝날 때마다 진급 시험이 있다. 이 과정이 끝나면 우즈베키스탄 의사국가고시를 봐서 의사면허증을 취득해야만 한국의 의사국가고시에 지원할 수 있다.

그러나 국내 의사국가고시를 치르려면 한국식 의학용어를 따로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.

암바르 총장은 “한국은 의대 입학이 매우 어렵지만 타슈켄트의대를 통해 한국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있다”며 “한국 학생들은 우수하기 때문에 문호를 더 개방하려고 한다”고 말했다.

동아일보 김현지 기자 (nuk@donga.com)